관전포인트
자신만의 복수를 이뤄가는 젊은 패기
엮이는 풋풋한 연애사
결국 돌려받는 인과응보
인물
박새로이
소신 있게 살자! 그의 좌우명대로 살다가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무릎 한번 꿇는 것이 퇴학보다 어려웠던 그입니다.
원수를 폭행하여 살인미수 전과자가 되었고 사회의 첫발부터 꼬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낙담하거나 패배주의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내 인생 이제 시작이고, 난 원하는 거 다 이루면서 살 거야.'
자신을 한심하고 어리석게 보는 이들에게 그가 한 말입니다.
첫사랑 수아를 만나러 이태원에 갔던 그는 자유로운 분위기에 반하게 됩니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 세계 각국의 음식들은 마치 한국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태원에서 장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습니다.
핫한 이태원의 권리금과 보증금은 너무 비 샀고 이를 마련하기 위해서 막노동, 공장, 원양어선까지 가리지 않고 돈을 벌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장사로 복수를 시작합니다.
조이서
높은 IQ를 가진 그녀는 공부, 운동, 예술까지 못하는 것이 없습니다.
명문대를 졸업해 대기업에 취직하고 재벌 남편을 만나 결혼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고 미래도 불투명한 박새로이를 만나고 생각이 바뀝니다.
똑똑한 머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그를 좋아하게 됩니다.
명문대 입학을 포기하고 인플루언서인 그녀는 그의 장사를 돕습니다.
장대희
모두가 가난하고 힘든 시절, 그는 다리 밑 포장마차에서 시작해서 지금의 '장가'를 만들었습니다.
격동의 시기를 버텨낸 그는 권위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부과 권력으로 거슬리는 것들을 치워버리기도 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박새로이'입니다.
그렇게 악연이 시작됩니다.
오수아
보육원에서 맡겨졌던 그녀는 '장가'의 후원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자존심 강하고 동정을 싫어합니다.
'장가'에서 일하지만 '박새로이'를 좋아하고 응원합니다.
장근수
장 회장의 둘째 아들
형에서 늘 괴롭힘을 당했고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했습니다.
원하는 것은 무엇하나 갖지 못했고 그래서 포기가 빠릅니다.
어린 나이에 독립한 그는 박새로이를 만나 그를 도우면서 인생에 욕심을 가지게 됩니다.
장근원
장 회장의 첫째 아들
'장가'의 후계자인 그는 아버지는 강한 교육관 아래 자랐습니다.
학창 시절에 새로이 와의 악연이 있습니다.
후계자라면 죄책감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렇게 더욱 행동이 과감해지고 마음의 짐을 없어졌습니다.
강민정
'장가' 창립 멤버의 외동딸
'장가'전무이사
차기 회장을 노리는 야심가
최승권
전직 조폭이자 전과자
살벌한 흉터를 가졌지만 성실하고 마음은 따뜻한 박새로이의 직원
마현이
종갓집 장남
공장에서 박새로이를 만나 현재는 주방장입니다.
수술비를 위해 열심히 돈을 모읍니다.
일할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클럽에 다녔던 그녀
김토니
아프리카 혼혈의 아르바이트생
후기
젊은 패기로 똘똘 뭉친 단단한 주인공들의 행보를 응원하면서 보게 됩니다.
악연으로 시작된 '장가'와 '단밤'의 경쟁을 보고 있으면 대비되는 모습이 많습니다.
대기업 vs 소상공인
산전수전 다 겪으며 잔뼈 굵은 장 회장 vs 복수심과 패기로 무장한 장새로이
약자를 응원하게 되는 심리가 작용합니다.
젊은 청년들의 이야기인 만큼 사랑에 관한 내용도 이야기의 흥미를 더합니다.
단순한 연애의 감정이 아니라 복수심이나 자기 연민, 동경 등과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삶 속에서 타협하지 않는 주인공의 태도가 멋집니다.
힘든 일이 겹겹이 쌓이고 앞길이 막막할 때 굽히지 않는 모습가 울림을 줍니다.
사실 이런 일들이 나에게 벌어진다면, 과연 주인공처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권력 앞에 무릎 꿇지 않고 고집을 지키는 것은 생각보다 잃는 것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쌓은 것들이 무너질까 두려워 상황에 순응하게 됩니다.
대기업에 작은 주점이 대항하려는 것 또한 마음먹기 힘듭니다.
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평판과 자본력이 넘기 힘든 벽이기 때문입니다.
선입견을 깨고 자신의 객기로 노력으로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들이 감동적이면서 동경하게 됩니다.
이 드라마의 ost는 시청자에게 감정을 북돋우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