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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

by 랴하 2024. 1. 12.

관전포인트

현실판 사교육을 떠올리게 하는 '왕실교육'

궁궐 속 여인들의 '치열한 경쟁'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 엄마의 성장'

 

인물

임화령(중전, 내명부 수장)

평상시에는 기품이 넘치고 우아하지만 자식에 관한 일 앞에서는 달라집니다.

소리르 지르거나 궁궐을 빠르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왕자들에게 공부나 학습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세자의 죽음으로 왕자들이 위협을 당하게 되자 왕자들을 지키기 위해 그들 중 세자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치열한 교육 경쟁에 뛰어들게 됩니다.

왕자들이 일으키는 사건들을 수숩하기 위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바쁩니다.

앉아서 차 마시며 여유를 즐기고 싶지만 5명의 왕자들을 케어하기 위해서 가장 극성의 엄마가 됩니다.

덕분에 소문 역시 걸크러쉬 중전마마.

 

대비(왕의 어머니)

아들을 위해서라는 두려울 것이 없는 강한 어머니입니다.

그 결과 아들을 왕으로 만들었고, 본인은 대비가 되었습니다.

궁궐에 모든 사람이 그녀의 사람이고, 모든 이야기는 그녀에게 통합니다.

아들이자, 왕의 업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중전의 아들들을 미워하고 방해합니다.

 

이호(국왕)

어릴 적부터 총명하고 무예에 뛰어났고, 이후에 성군이 되었습니다.

그도 자신이 왕이 되기까지 궁궐에 피바람이 불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통성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허수아비 왕.

신하들도 그것을 원했지만, 이호는 성장했고 왕권을 강화하려 애씁니다.

 

 

후궁들

황귀인(영의정의 딸, 의성군의 어머니)

고귀인(심소군의 어머니)

태소용(보검군의 어머니)

옥순원

 

적통왕자

세자(장남)

누구도 감히 의심할 여지가 없는 완벽한 세자.

병에 걸려 쓰러지기 전까지 화령에게도 든든하고 믿음직한 존재입니다. 

 

성남대군(2남)

소문난 불량왕자. 머리보다는 몸을  쓰는 왕자.

어릴 때 궁밖에서 자랐고 갑작스럽게 궁궐로 돌아옵니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와중에 할머니는 공부하지 말고 조용히 있다가 혼인해서 출궁 하라고 합니다.

 

무안대군(3남)

밉지 않은 트러블 메이커.

능청스럽고 익살스럽고 해맑은 성격에 잔머리는 정말 좋은 왕자입니다.

사랑에는 거침없고 솔직한 로맨티시스트.

그런 이유로 화령에서 문제를 안겨줍니다.

 

계성대군(4남)

예술가 기질이 있어서 서예과 그림, 가야금에도 능합니다.

언변도 좋고 학문도 잘해서 화령은 가장 믿을 만한 왕자라고 믿었었습니다.

들켜서는 안 되는 비밀을 가진 비밀의 왕자

 

일영대군(막내)

엉뚱하고 손만 대면 망가뜨리는 파괴 손을 가졌지만, 끊임없는 실패에도 도전하는 긍정적인 성격

늘 발명품들에 둘러싸여 있는 호기심 괴짜왕자

 

 

후기

평소에도 사극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저 없이 드라마를 봤습니다.

게다가 김혜수 배우의 드라마라니 연기 걱정 없이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퓨전 사극이다 보니 현실 사회의 문제점을 좀 더 적나라하게 사극으로 표현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세자가 되려는 야망을 숨기지 않는 의성군은 현대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후에 왕이 되려는 사람, 요즘은 정치권을 보면 가장 잘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계성대군은 굉장히 뜨거운 이슈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같은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이를 어떻게 수용하고 법적으로 보호할 것인가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심소군은 가장 마음 아픈 문제입니다.

미래의 성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고 그 압박을 이기지 못할 정도로 받고 학생들이 힘들어합니다.

자신을 지지해 줄 수 없는 배경에 묶인 보검군은 흔히 집안의 경제적 수준을 '수저'로 평가하는 모습과 같아 보입니다.

 

사극이라는 형태를 사용했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문제들을 보면서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슈룹'은 우산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자식들을 보호하는 어머니의 모습이라고만 상상했습니다.

마지막 편에서는 자식이 어머니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이 나옵니다.

궂은 날씨처럼 안 좋은 일들이 생길 때, 튼튼한 우산처럼 서로를 감싸줄 수 있음을 표현하는 좋은 매개체 같습니다.

 

 

 

저작권-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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